푸른 바다와 절벽이 만든 장관 속으로
오키나와 북부 드라이브 여행 중에 꼭 들러야 한다는 유명한 관광지, 만좌모(万座毛)에 다녀왔어요. 예전부터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멋져 보이던 곳이라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가보니까 역시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절경’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장소였어요.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잔디밭?
‘만좌모’라는 이름은 옛 류큐 왕국의 쇼케이왕이 “만 명이 앉을 수 있는 들판”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해요. 입구를 지나 걷기 시작하면 넓게 펼쳐진 잔디밭과 함께 길게 이어진 해안 절벽이 눈에 들어와요. 절벽 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바람은 선선하게 불고, 옆으로는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가 정말 인상 깊어요.
무엇보다 코끼리 코 모양의 절벽이 이곳의 하이라이트!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커다란 바위가 정말 신기하게 생겼어요. 사진 찍는 포인트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이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있었답니다.
정돈 잘 된 산책로와 깨끗한 시설
최근에 리뉴얼되었는지, 입구부터 깔끔하게 잘 정비돼 있었어요. 예전에는 무료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입장료가 생겼고, 입장할 때 직원분이 간단한 설명도 해주더라고요. 산책로는 완만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쉬운 길이었고,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아요.
햇살이 강한 날이었지만 바닷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서 덥다는 생각보다는 상쾌하다는 느낌이 더 들었어요. 바다색은 시간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 해가 높을 땐 선명한 파란색, 조금 늦은 시간엔 노을빛까지 더해져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줘요.
근처 기념품샵 & 카페도 추천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도 들러봤어요. 오키나와 전통공예품이나 만좌모 한정 디자인 상품도 있어서 기념품 사기 좋아요. 그리고 바로 옆에는 간단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카페도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 좋았답니다.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이나 휴식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서 여행 중 들르기에 정말 딱 좋은 스폿이에요.
오키나와 드라이브 여행에 딱 어울리는 코스
만좌모는 길게 시간을 들여 머무르기보다는 30~40분 정도 여유 있게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절경을 즐기는 느낌으로 둘러보기 좋은 장소였어요. 북부로 올라가는 길에 잠깐 들러도 좋고, 근처에 위치한 ANA 인터컨티넨탈 만자 비치 같은 숙소에서 묵는다면 더 여유롭게 둘러보실 수 있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바다 절벽 풍경도 감동적이어서 오키나와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스폿 중 하나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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