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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부세나 해중공원에서 만난 신비로운 바닷속 세상

by 카즈의 여행 2025.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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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는 어디를 가든 푸른 바다가 함께하지만, 그 바다를 좀 더 가까이, 그리고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세나 해중공원이에요. 숙소 근처이기도 했고,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서 여행 중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로 하고 다녀왔어요.

해변 근처에 있는 공원이라서 드라이브 겸 다녀오기에도 참 좋았고, 무엇보다도 글라스보트와 해중 전망탑이라는 매력적인 체험이 기다리고 있어서 기대가 컸던 장소였답니다.



바다 위를 떠다니는 유리바닥 보트, 글라스보트 탑승기


공원 입구 쪽에서 표를 사고, 먼저 글라스보트를 타기로 했어요.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면서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체험인데요, 생각보다 물이 맑아서 정말 선명하게 물고기들이 보였어요!

배를 타고 나가면서 점점 더 바닷물이 깊어지는데, 그 속에서 다양한 열대어들이 떼 지어 다니는 모습이 마치 다큐멘터리 한 장면 같았어요. 아이들도 창문을 타고 내려다보면서 “우와~ 진짜 많아!” 하고 탄성을 질렀고, 어른들도 빠져들었답니다.

생각보다 배가 흔들리지 않아서 멀미 걱정도 없었고, 짧지만 알찬 체험이었어요. 글라스보트를 타는 동안 해설도 곁들여져서, 어떤 물고기인지도 알려줘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해중 전망탑에서 직접 만나는 바닷속 세상


글라스보트 체험 후에는 해중공원 전망탑으로 이동했어요. 바다 위에 튀어나온 길을 따라 쭉 걸어가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전망탑에 도착하게 돼요.

그 전망탑 안으로 들어가면,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게 되어 있는데, 그 아래층이 바로 해중 전망대! 사방이 둥근 유리창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 창문을 통해 진짜 바닷속을 들여다볼 수 있어요. 마치 수족관 안에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공적인 수조가 아니라 실제 바닷속이라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거대한 돔처럼 둘러진 유리창 너머로 노란색, 파란색, 줄무늬 등 다양한 열대어들이 보이는데, 마치 물고기들이 우리를 구경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답니다.

 



천천히 걸으며 즐기는 해변 산책도 놓치지 마세요


부세나 해중공원은 단순히 체험만 하는 곳이 아니라, 바닷가 풍경 자체도 너무 아름다워요. 글라스보트 선착장 주변이나 해중 전망탑으로 이어지는 길도 바다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참 좋았어요.

바다와 바람, 그리고 물고기들까지… 오키나와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고, 아이들도 평소에 못 해보던 체험이라 그런지 집에 돌아가는 길 내내 “또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답니다.


부세나 해중공원, 가족과 함께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주 알차고, 특별한 추억이 되었던 부세나 해중공원. 글라스보트로 물고기를 보고, 해중 전망탑에서 진짜 바닷속을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었던 경험은 아이들과 함께한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은 순간 중 하나였어요.

오키나와 중북부 쪽 일정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여유롭게 다녀오기 딱 좋은 곳이에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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