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마쓰야마 3박 4일 여행기 – ① 히로시마에서의 시작

 

드디어 기다리던 일본 여행이 시작됐어요!
이번 여행지는 일본 남서쪽에 위치한 히로시마와 마쓰야마.
3박 4일 동안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히로시마를 먼저 둘러보고, 온천과 전통 분위기가 가득한 마쓰야마로 향하는 일정이에요. 설레는 마음을 안고 인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 1일 차: 인천 → 히로시마, 그리고 히로시마의 밤

14:00 – 인천공항 출발 (제주항공 7C 1512)
오랜만의 해외여행이라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두근두근!
출국 수속을 마치고, 제주항공 7C 1512편에 탑승했어요.
비행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창가 자리에 앉아 여행 일정을 다시 정리하다 보니 금세 히로시마에 도착했답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일본의 풍경이 작고 평화로워 보였어요.

15:30 – 히로시마공항 도착 & 시내 이동
히로시마공항에 도착 후 입국 심사를 마치고, 1번 승강장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어요.
공항에서 히로시마 시내까지는 약 50분 거리인데, 창밖으로 펼쳐진 시골 마을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한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어요.
도심에 가까워질수록 전차가 다니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데, 생전 처음 본 일본의 노면전차 히로덴이 정말 인상 깊었답니다. 마치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도시 같았어요.

히로시마 버스안에서

히로시마 히로덴

칸데오 호텔

17:00 – 칸데오 호텔 히로시마 체크인
버스에서 내려 칸데오 호텔 히로시마로 바로 이동했어요.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에 프론트도 친절해서 첫인상부터 만족!
객실에서 창문을 열자 히로시마 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펼쳐져 정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무엇보다 이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최상층에 위치한 대욕장!
사우나와 온천 시설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창밖으로 야경을 보며 반신욕을 할 수 있어서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어요.

잠시 짐을 풀고, 본격적인 저녁 식사를 위해 출발합니다!

🍖 18:30 – 스미노야 야키니쿠, 제대로 된 일본식 소고기

첫날 저녁은 미리 예약해둔 스미노야 야키니쿠로!
현지에서도 인기 있는 고깃집이라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게 신의 한 수였어요.

🔥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 와규 모둠: 마블링이 예술적인 와규가 입에서 사르르 녹아요.
• 호르몬 구이: 쫄깃하고 고소해서 술안주로도 딱!
• 냉면 & 밥 세트: 고기 먹은 후 입가심용으로 최고!

숯불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 냄새에 입맛이 확 살아났고,
첫 점을 입에 넣자마자 ‘아, 일본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특히 소고기의 퀄리티가 한국에서 먹던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산토리 하이볼

🛌 21:00 – 호텔 복귀 & 야경 보며 온천타임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다시 호텔로 돌아와 오늘의 피날레는 역시 온천!
최상층 대욕장에서 야경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하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고, 여행이 주는 힐링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어요.

• ✔️ 넓고 조용한 온천 시설
• ✔️ 야경을 보며 즐기는 차분한 분위기
• ✔️ 객실의 편안한 침대까지 완벽!

첫날 일정이 큰 이동 없이 비교적 여유로워서 여행의 시작을 가볍고 기분 좋게 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일은 드디어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인 미야지마로 떠날 예정이에요!
사슴도 만나고, 이쓰쿠시마 신사도 보고, 굴구이도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렘 가득합니다.

👉 다음 편에서 계속!
2일 차 여행에서는 미야지마의 아름다운 풍경과 히로시마 시내 탐방 이야기를 담을게요.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