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본섬을 넘어 진짜 ‘휴양’을 원한다면, 남쪽 외곽에 위치한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지마는 최고의 선택지입니다. 두 섬 모두 맑고 깊은 바다, 느긋한 분위기, 그리고 현지 음식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두 섬 중 어떤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주요 여행 요소별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바다 & 해변 퀄리티
미야코지마: ‘일본 최고의 해변’으로 손꼽히는 요나하마에하마 비치, 시라하마 해변 등이 있어 얕고 맑은 물이 특징입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도 많고, 바다의 색감이 유럽 휴양지 못지않습니다.
이시가키지마: 카비라만처럼 풍경 중심의 해변이 많고, 인근 다케토미섬, 이리오모테섬 등과 연계한 아일랜드 호핑이 인기입니다. 만타레이 다이빙 포인트도 있어 다이버에게 추천됩니다.
2. 접근성 & 교통
미야코지마: 국내선 이용 시 직항이 적고, 나하 환승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 내 렌터카 이동은 단순하고 도로가 한적해 운전이 편합니다.
이시가키지마: 인천에서 직항 노선이 있고, 이시가키공항에서 시내 접근도 쉬우며, 섬 주변 배편 이용도 활발합니다. 도보, 버스, 배 등 다양한 교통 옵션이 존재합니다.
3. 먹거리 & 지역 문화
미야코지마: 미야코규(소고기), 오키나와식 튀김, 망고 디저트가 유명합니다. 작은 섬 마을의 정취가 강하며, 카페와 숍은 적지만 한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지마: 시장, 돈키호테, 현지 선술집이 많고, 이시가키규를 비롯한 먹거리가 다양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도시적인 분위기도 일부 느낄 수 있습니다.
4. 숙소 & 리조트
미야코지마: 대형 리조트보다는 개인 풀빌라, 펜션 스타일 숙소가 많고, 프라이빗 여행에 적합합니다.
이시가키지마: 시내 중심 호텔부터 해변 리조트까지 다양하며, 가족 여행이나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5. 추천 대상별 정리
- 미야코지마 추천: 조용한 휴식, 프라이빗한 자연, 셀프 드라이브 여행을 원하는 커플, 가족
- 이시가키지마 추천: 액티비티, 아일랜드 호핑,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
6. 계절별 추천 시기
미야코지마: 5월~6월 장마 전 또는 9월 초 이후가 추천됩니다. 여름철에는 햇볕이 강하고 태풍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시가키지마: 3월~5월 봄 시즌과 10월 초가 적당하며, 아열대 기후로 인해 겨울에도 온화한 편이라 연중 방문이 가능합니다.
7. 현지 교통 & 팁
미야코지마: 렌터카 필수! 주요 관광지 간 거리가 있고, 대중교통이 거의 없습니다.
이시가키지마: 렌터카 없이도 시내 중심은 도보 이동 가능하며, 각 항구에서 아일랜드 호핑도 가능합니다.
마무리
결론적으로 미야코지마는 “자연+한적함”, 이시가키지마는 “다양함+편리함”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따라 두 섬 모두 최고의 여행지를 약속하며, 시간이 허락된다면 두 곳을 모두 다녀오는 것도 강력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