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여행 중 꼭 한 번쯤은 신선한 초밥과 따뜻한 일본식 우동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하시죠? 저도 그런 마음으로 찾아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사카에 스시(栄寿司)였어요. 초밥, 우동, 장어까지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라 기대감을 잔뜩 안고 방문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맛, 분위기,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일식당이었어요!
✔ 위치 & 분위기
사카에 스시는 오키나와 내에서도 꽤 유명한 로컬 스시집이에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기본적인 음식 퀄리티는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 전형적인 일본 스시야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오픈형 스시바에서는 셰프님이 초밥을 직접 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고, 테이블석도 넉넉해서 가족 단위 방문에도 부담 없겠더라고요.
✔ 우리가 주문한 메뉴
1️⃣ 니기리 상(にぎり 上)
기본 구성의 초밥 세트지만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어요. 참치, 연어, 새우, 계란, 장어 등 다양한 생선이 정갈하게 담겨 나왔는데, 특히 참치와 연어는 입에 넣는 순간 살살 녹을 정도로 신선했어요. 생선 크기도 큼직해서 밥과의 밸런스가 딱 좋았고,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습니다.
2️⃣ 야키우동(焼きうどん)
기대한 것보다 훨씬 맛있었던 메뉴! 쫄깃한 우동 면발에 감칠맛 나는 간장 베이스 소스가 잘 배어 있었고, 고기와 채소도 푸짐하게 들어 있었어요. 살짝 나는 불맛 덕분에 감칠맛이 더 살아나고, 짜지 않아서 계속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오키나와에서 맛있는 야키우동 찾는 분들께 강추!
3️⃣ 텐뿌라우동(天ぷらうどん)
우동 국물이 아주 깔끔하고 진한 편이었어요. 튀김은 따로 나오는데, 새우와 채소 튀김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서 국물에 살짝 적셔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우동 면발도 탱글탱글해서 식감도 좋고, 국물까지 싹 다 마셨습니다.
4️⃣ 장어(うなぎ)
장어는 별도로 한 접시 주문했는데요, 와 진짜 이건 꼭 드셔야 해요. 양념이 진하지 않으면서도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딱 적당해서 장어 본연의 맛을 잘 살려줬어요. 촉촉하고 부드러운 장어를 밥이랑 같이 먹으니 말 그대로 밥도둑이었습니다. 덕분에 식사의 마무리를 든든하게 할 수 있었어요.
✔ 총평
- 신선한 초밥과 따뜻한 우동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어 만족도 높음
- 야키우동과 장어는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던 메뉴!
-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집답게 기본적인 퀄리티가 좋고, 가격도 합리적
- 일본식 분위기를 느끼며 정갈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
초밥을 좋아하거나, 여행 중 따뜻한 일본식 한 끼가 생각나는 날이라면 사카에 스시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조용한 분위기에서 정성껏 만들어진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여행 중 휴식 같은 식사를 할 수 있었거든요. 다음에 오키나와 여행을 간다면 저는 이 집을 또 방문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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