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가마쿠라 + 에노시마 1일 완전정복 코스 – 에노덴 타는 법 포함

by 카즈의 여행 2025. 5. 14.
반응형

도쿄 근교 여행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가마쿠라 + 에노시마 1일 여행입니다. 고즈넉한 사찰과 전통 거리의 매력을 지닌 가마쿠라와, 바다와 섬 풍경이 어우러진 에노시마는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 완벽한 조합입니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해주는 에노덴(江ノ電) 전철은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특별한 교통 수단이기도 합니다.

1. 아침 – 가마쿠라 탐방 시작

여행은 보통 JR 가마쿠라역에서 시작합니다. 도쿄에서 JR 요코스카선을 타면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아침 일찍 출발하면 하루를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를 명소는 바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 가마쿠라의 중심에 위치한 신사로, 긴 계단과 연못, 전통 건축이 인상적입니다.

그다음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고마치도리 거리에서 식사와 쇼핑을 즐기세요. 고로케, 단고, 센베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손에 들고 걷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2. 정오 – 가마쿠라 대불 & 하세데라

식사 후에는 에노덴을 타고 하세역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가마쿠라 대불(고토쿠인)입니다. 높이 약 13미터의 청동 불상은 내부에도 들어갈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어서 인근 하세데라 사원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산책을 즐기세요. 이곳은 계단식 정원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3. 오후 – 에노덴 타고 에노시마로

하세역에서 다시 에노덴을 타고 종점인 에노시마역으로 향합니다. 에노덴은 단선으로 운행되는 로컬 열차로, 바다와 철길이 나란히 이어지는 풍경은 여행의 백미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마을 풍경은 일본 감성을 제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에노시마역에 도착하면 도보로 섬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에노시마 신사, 에스카(유료 에스컬레이터), 에노시마 시 케이브 등을 탐방할 수 있으며, 정상 전망대에서는 날씨가 좋을 경우 후지산도 관측할 수 있습니다.

4. 저녁 – 해질녘의 바닷가 산책 & 복귀

에노시마 바닷가는 석양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해질녘에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도쿄로 돌아올 때는 에노시마역 → 후지사와역을 통해 JR 또는 오다큐선을 이용하면 약 1시간 반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에노덴 타는 법 & 꿀팁

  • 승차권 구매: 가마쿠라역, 하세역, 에노시마역에서 현장 구매 가능
  • 프리패스: 에노덴 1일 승차권(노리오리군)은 약 800엔으로 가성비 좋음
  • 좌석: 창가 쪽 좌석은 바다를 볼 수 있어 인기. 여유 있게 타기 위해 한두 편 정도 미뤄도 좋음

에노덴 노선 정보 요약

에노덴(에노시마 전철)은 가마쿠라역 ~ 후지사와역 사이 약 10km 구간을 연결하는 노면 전철입니다. 총 15개 역이 있으며, 운행 간격은 약 12~15분입니다. 열차는 작고 아담하지만, 바닷가를 끼고 달리는 독특한 노선 구성으로 인해 일본 로컬 철도 중에서도 특히 인기 있는 노선입니다.

여행 추천 시기 및 날씨 팁

  • 봄 (3~5월): 벚꽃과 신록이 아름답고, 기온도 여행하기에 적당함
  • 여름 (6~8월): 해수욕과 석양이 인기지만 더위와 습도에 유의
  • 가을 (9~11월): 단풍과 푸른 하늘, 맑은 바다가 어우러지는 시기로 추천
  • 겨울 (12~2월): 한적하고 맑은 날씨가 많아 후지산이 보일 확률 높음

마무리

가마쿠라와 에노시마는 도쿄의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한 하루를 보내기에 최적의 당일치기 여행지입니다. 역사와 자연, 바다 풍경과 전통 먹거리, 그리고 에노덴 열차라는 특별한 이동 수단까지,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하루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반응형